가스안전公, 장마 대비 가스안전 관리 철저
사용자 부주의 32.7%…스스로 예방하자

▲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경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중 여름철 발생한 사고만 27.2%에 달한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여름철 대비 가스안전관리 강화 대책 수립에 나섰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최근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가스시설 점검 등 안전 관리에 나서며, 가스시설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 606건 중 여름철인 6월~9월에 발생한 가스사고는 165건으로 27.2%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사용자 부주의가 54건인 32.7%로 집계돼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시설미비가 30건으로 18.2%, 기타 공급자 부주의와 제품노후 등이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5월부터 5개월 간 여름철 대비 가스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수립하고, 가스 침수우려시설 집중 점검과 고지대 가스시설 보호대 설치 등 가스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서 사용자가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LPG를 사용하는 가정, 사업장 등에서는 가스호스나 배관, 용기 등의 연결 부위가 느슨하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장마철 비바람에 느슨해진 배관이 파손되면서 가스가 누설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LPG 시설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쇠사슬 등으로 고정해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침수된 LPG 용기나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를 그냥 사용하는 것은 안전상 위험 요소가 있으므로 완전히 말리고, 전문가에게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안전하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장마철 가스사고는 조금만 대비하면 막을 수 있다”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꼭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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