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13.7% 증가, 부탄 5.4% 감소
전체 소비량 증가 했지만, 수송용 6.2%↓

 

[지앤이타임즈 배유리 기자]올해 상반기 LPG 전체 소비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산업용 및 석화용이 증가세를 보인 것이 전체 소비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수송용 LPG소비량은 감소세를 보였고 가정·상업용도 소폭 줄었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2017년 상반기 용도별 LPG소비현황에 따르면 총 소비량은 448만7000톤으로 전년동기 429만8000톤 대비 4.4% 증가했다.

제품별 소비량을 살펴보면 프로판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고, 반면 부탄은 줄었다.

프로판 소비량은 250만6000톤으로 전년동기 220만4000톤보다 13.7% 늘었으며, 부탄은 198만1000톤으로 전년동기 209만4000톤 대비 5.4% 감소했다.

용도별 LPG소비량으로는 가정·상업용은 84만1000톤으로 전년동기 84만7000톤보다 0.7% 감소했다.

LPG수요의 또 다른 한축인 수송용은 감소세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수송용은 162만9000톤으로 전년동기 173만6000톤 보다 6.2% 줄었다. 이는 지난해 감소율 5.4%보다 0.8%P, 올해 1분기 감소율 5.8%보다 0.4%P 더 줄어든 수치다.

산업용은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증가세는 높게 나타났다. 상반기 58만1000톤으로 전년동기 44만2000톤보다 31.4% 증가했다.

산업용 프로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기존에 도시가스를 사용하던 산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LPG전환이 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석화용 LPG소비량은 상반기 143만6000톤으로 전년동기 127만3000톤 보다 12.8% 늘었다. 프로판은 123만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만6000톤 대비 16.2%, 부탄은 19만7000톤으로 전년동기 20만7000톤 대비 4.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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