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설치 공간 및 전용 주차면 없는 충전인프라 구축

▲ 충전기 사용 예시.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인천광역시가 기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벽부형 콘센트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를 붙여 충전하는 방식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인천시의 주택 중 54.8%가 아파트인 상태에서 아파트 거주자 중 전기차 이용자가 주차장에 개인용 완속충전기를 설치하려고 하면 다른 입주자가 주차면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 전기차 이용에 애로사항이 됐다.

이에 인천시는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지하주차장 벽부형 콘센트를 활용해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인프라를 구축한다.

이 방식은 전기계량기의 모자계량과 전기차 소유자의 휴대용충전기에 계량기가 부착돼, 콘센트 사용시 전기요금이 전기차를 충전하는 개인에게 부과되기 때문에 아파트관리사무소나 타 입주민에게는 불이익이나 불편사항이 없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 설치 공간 및 전용 주차면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민 전기자동차 구매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8일 G타워에서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인천광역시지부, ㈜파워큐브코리아와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5000대를 보급하기 위해 시내전역에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를 구축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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