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한화L&C, 보일러 및 창호 기부키로

▲ 한국주택에너지진단사협회 신정수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에너지재단 우중본 사무총장(네번째), 청주시청 이범석 부시장(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에너지재단은 지난달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주시와 천안시, 괴산군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협력 기관과 함께 효율개선사업을 긴급 지원한다.

(사)주택에너지진단사협회는 수해피해 가구의 피해 규모와 지원 범위를 확정하기 위해 사전조사했으며, 8일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점검 및 수리를 실시하고, 훼손 정도가 심해 사용할 수 없는 보일러는 교체하게 된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의 경우 효율개선사업의 대상이 아닌 수급자 자가가구도 지원할 계획이며, 이에 소요되는 보일러․창호는 경동나비엔과 한화L&C에서 기부하기로 했다.

에너지재단은 청주시와 천안시 및 괴산군과 지난 8일, 특별재난지역 긴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시 이승훈 시장은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기초수급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재단은 이번 긴급지원에 360회전 카메라 20여대를 시범 도입해 현장에서 작업을 간소화하고 관리시스템을 디지털화 할 계획이다.

이를 이용해 일반 카메라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까지 한꺼번에 촬영함으로써 도면과 현장과의 괴리감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앞으로 모든 지역의 시공업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8월 중 200여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에너지재단은 그동안 효율개선 사업시 상세 도면작성․공사 부위별 사진촬영 등 현장에서 시간을 요하는 작업이 많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에너지재단 우중본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특별재난지역의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동 사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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