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주유소*산업체 판매망 등 도매부문 인수 결정
생산-유통-판매 통합으로 경영 효율 극대화 기대

▲ 국내 최대 석유대리점인 SK네트웍스가 주유소를 포함한 석유 도매 전 부문을 SK에너지로 양도하게 된다. 사진은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주유소 전경. (사진 SK네트웍스 홈 페이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네트웍스의 석유 도매 사업이 정유사인 SK에너지로 흡수 통합된다.

SK네트웍스는 소유한 직영 주유소만 운영하는 석유 소매 사업자로 남게 된다.

SK에너지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SK네트웍스로부터 국내 석유유통사업을 인수하는 내용의 영업 양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와 거래 중인 자영 주유소와 일반 운수·산업체 등의 판매망, 인력 및 자산을 모두 포함한 도매사업(Wholesale) 일체가 대상이다.

양수 금액은 순자산과 영업권 등을 포함해 총 3015억 원 규모다.

SK에너지는 SK네트웍스와 거래 중인 2175개의 자영주유소와 일반 운수·산업체 등 판매망 전체에 대한 사업권을 넘겨 받는데 연간 약 3400만 배럴의 석유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규모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 아래 마케팅 효율화 차원에서 오랜 기간 검토해 왔던 것”이라며, “생산과 판매의 전략을 일원화하고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합 이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SK 주유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품질, 수급, A/S 등 다방면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 유통고객과 최종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거래는 양사의 주주총회와 기업결합신고 등 관련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고 SK에너지 내 통합 조직은 11월 초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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