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왜건 등 포함…실질적으로 세단제외 모든 차량 허용
현대 코나·기아 스토닉·르노 QM6 LPG모델 출격 대기

▲ LPG모델로 출시될 코나의 모습(사진제공=현대자동차).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최근 LPG차에 대한 일반인 허용범위가 RV까지 확대됨에 따라, R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RV, SUV, 세단 등 자동차종류를 지칭하는 용어가 많아 사실 차에 정통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들은 헷갈리기 쉬운 터다.

RV는 ‘Recreational Vehicle’의 줄임말로, 단어의 뜻에서 나타나듯 여가활동을 위한 차다. 일반적으로 5인승인 세단류 승용차보다 더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있거나, 적재함이 넓어 다량의 짐을 실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차종이다.

근래에 등장하는 RV차들은 승차감도 크게 개선돼 도심에서 출퇴근, 업무용으로도 무리없이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한 단계 진화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었다. 최근엔 세단류 만큼이나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동차가 됐다.

RV차의 종류로는 SUV, 미니밴, 왜건 등이 있다. 간혹 RV와 SUV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RV는 SUV를 포함하는 상위개념이다. 즉, SUV차들은 모두 RV의 범주에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SUV는 흔히 ‘오프로드’라고 불리는 악조건의 도로에서 활용하기위해 제작됐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달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4륜구동이며 외부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서스펜션이나 외장재, 타이어도 단단히 무장한 차다.

최근에는 일반도로에서도 편안히 운전할 수 있도록 운전편의성, 연비 등을 크게 개선한 ‘도심 최적화형 SUV'가 등장해 그야말로 열풍을 일으켰다.

왜건은 국내보다는 북미에서 인기있는 차종으로 다인승 탑승, 세단과 비교해 긴 화물칸이 특징인 차다. 미니밴은 외관상 왜건과 비슷하지만, 인원탑승보다는 화물적재에 무게를 둔 차다.

이처럼 RV는 상당히 넓은 범주의 개념이고, 화물차, 7인승 이상의 차량은 원래부터 LPG 일반인 사용제한 조항이 없었던 터라, 실질적으로 세단류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 대해 LPG 일반인사용이 허용된 것이다.

▲ LPG모델로 출시될 QM6의 모습(사진제공=르노삼성).

◆ ‘출격대기’ RV LPG모델은?

현재까지 시장에 등장한 RV LPG모델은 없지만, 자동차 제작사 측에서 분주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에서는 소형 SUV 라인업인 코나(현대), 스토닉(기아)이 LPG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에서는 QM6의 LPG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르노삼성의 소형 SUV라인업인 QM3도 존재하지만, QM3의 경우 외국에서 제작돼 국내로 수입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나라별로 가스차에 대한 기준이 달라 실질적으로 개발이 어렵다는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쌍용자동차도 LPG엔진을 제공받아 기존모델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LPG모델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모델의 실제출시까지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일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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