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콘덴싱 친환경성 알리기 주력
린나이, 각종 이벤트로 고객과 직접 소통

 ▲ 경동나비엔 페이스북 페이지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한 기업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막대한 TV 광고비용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특정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홍보에는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업종특성상 B2B((Business to Business) 성향이 짙은 보일러사들이 B2C(business to consumer)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며 SNS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SNS 마케팅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업체는 경동나비엔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한주에 2~3건의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단순히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방관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영상과 카드뉴스를 제작, SNS에 게시하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노고와 활약상을 소개하고 싶었다”며 “보일러 역시 일반 가정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착안한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경동나비엔 SNS 특징 중의 하나는 자사 보일러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 보다는 콘덴싱 보일러 자체를 알리려는 노력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국내에서 콘덴싱 보일러를 최초 개발한 선두기업으로서 친환경·고효율인 ‘콘덴싱’의 장점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작업이 우선이라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잠재 소비자인 젊은 층을 대상으로 콘덴싱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경동나비엔은 B2C기업으로 전환하는 단계에 있다”며 “친환경 생활환경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선 보다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SNS를 활용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주방 전문업체로 도약을 준비 중인 린나이코리아 역시 SNS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 린나이코리아 인스타그램 화면

린나이코리아는 소비자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린나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사용후기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나의 힐링 집밥은 무엇일까요’를 주제로 댓글 참여를 유도해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특히 주요 타깃 층인 주부 및 신혼부부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가스건조기 및 전기레인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퀴즈나 사용후기 이벤트를 진행하면 젊은 층에서 많이 응모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SNS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젊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달부터 보일러업계 성수기 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만큼 SNS 홍보 마케팅 전략은 더욱 구체화 되고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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