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추진해왔던 도시가스배관 종합관리시스템(이하 CPMS, City-gas Pipeline Management System)과 현장 진단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8일, 가스안전공사 본사에서 명지대 신동일 교수와 호서대 이광원 교수 등 학계 및 업계의 전문가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CPMS 관련 기술에 대한 최종 발표가 진행됐다.

메타라이츠(주)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를, 코렐테크놀로지(주)에서 장비개발 분야에 대해서 각각 발표하고, 신장비 착용에 대한 시연도 이어졌다.

가스안전공사 배관진단처 윤영기 부장은 “새로 개발된 장비는 기존 것보다 가볍고 착용이 간편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효율적인 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 발표회에 참석한 도시가스사 전문가들은 기술의 확대와 기술전파를 요청하고, 더 많은 현장 장비에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스안전공사 정해덕 기술이사는 “정보통신과 산업이 융합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오고 있는데, 통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기술 개발은 우리 공사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으로 CPMS를 고도화해 공사의 배관진단 기술을 글로벌 TOP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가스안전공사는 CPMS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CPMS와 현장 장비 간 데이터 전송·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현장 진단장비에 통신기능을 부여하고, IoT기반으로 공사 내 구축된 CPMS와 배관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이다. 현장 진단데이터를 가스안전공사 CPMS로 즉시 전송하면 분석 결과를 바로 현장에서 받아 진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