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규모 30.8㎿, 해운대구 좌동 전력 사용량 약 77% 생산

▲ 연료전지 설치 조감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국내 최대 도심지역 내 건설되는 분산형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준공식이 29일 부산광역시 집단에너지공급시설 내(해운대구 해운대로 896)에서 개최됐다.

해운대 신시가지 지역난방의 주요 열원인 소각시설 2기 중 1기가 생곡 매립장 광역소각시설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RDF) 건설로 반입 폐기물이 감소해 2013년 폐쇄됨에 따라 대체 열원이 필요해졌고, 부산시는 전기와 열을 동시 생산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도입하게 됐다.

부산시, 한국수력원자력㈜, ㈜부산도시가스, 삼성물산㈜이 참여해 2015년 1월 특수목적법인인 '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하고 사업비 1808억원을 들여 발전규모 30.8㎿(0.44㎿×70대)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2015년 8월 착공, 2년동안 건설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연간 25만MWh의 전기를 생산, 해운대구 좌동 전력 사용량의 약 77%를 생산하고 동시에 24만G㎈의 열을 생산해 해운대 신시가지 4만3000여 세대에 난방열을 제공한다. 또한 연간 약 3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도 볼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발전시설 건설이 해운대 신시가지 지역에 저렴한 난방열을 공급하는 것과 더불어 클린 도시 이미지 제고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시설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에서 분리한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전기반응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로 발전효율이 높고 매연 등이 없는 장점이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