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7월 중국 석유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산업과 수송분야 경유 석유 수요가 천연가스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플래츠(Platts)에 따르면 7월 중국내 석유 수요가 그 전 달보다 7.1% 감소한 하루 1094만 배럴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석유 수요와 재고 현황을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플래츠는 매월 정제 투입량과 순 석유 제품 수입량을 고려해 중국 석유수요를 추산하고 있다.

7월 중국 석유 수요가 상당폭 감소한데는 그 전 달 석유 소비량이 매우 높았던 영향도 있다.

플래츠에 따르면 6월 중국 석유수요는 하루 1177만배럴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7월에는 주로 LPG, 휘발유, 경유 등 수송 분야 석유 소비가 크게 감소했다.

7월 LPG 수요는 전 월보다 19.7% 감소한 149만 b/d, 휘발유 수요는 10.6% 줄어든 262만 b/d, 경유는 6.6% 감소한 321만 b/d를 기록했다.

반면 등유는 오히려 4.1% 늘어난 81만 b/d로 분석됐다.

한편 향후 중국내 경유와 휘발유 수요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플래츠는 분석했다.

주요 전문가들은 산업과 수송부문 경유 수요를 천연가스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올해 중국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트럭 판매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570% 늘었고 7월 LNG 연료 트럭 판매 대수 역시 7568대로 전년 동기의 1345대에 비해 급증했다.

반면 7월 중국 휘발유 차량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4%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