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이어 화석연료 생산 중단도 추진
원유 생산 중단 법안 발의, 자주개발율 낮아 상징적 의미 해석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오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자동차 신규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고 선언한 프랑스가 이때부터 자국내 화석연료 생산도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자동차 판매 금지에 이어 에너지 개발까지 중단하겠다는 것인데 자국내 석유 소비량 대비 자주개발율은 낮아 선언적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프랑스 에너지부는 6일, 2040년까지 자국 내 원유·가스 생산을 전면 중단하는 법안을 내각에 제출했다.

신규 탐사권 발급을 중단하고 기존 광권 연장은 단계적으로 제한해 2040년에는 전면 폐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프랑스에는 현재 40개 이상의 자원 탐사권 설정 허가 출원서가 제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의 원유·가스 생산량이 자국내 화석연료 소비량의 1%에 불과해 이번 법안은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는 2015년 기준으로 원유는 하루 1만6000배럴, 천연가스는 16 MMcf를 생산하는 등 자주개발율은 극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 5월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은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모델과 ‘완전한 단절(profound break)‘을 약속한 상태다,

203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을 30% 축소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을 달성하겠다는 것인데 그 일환으로 2040년까지 신규 휘발유·경유 차량의 판매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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