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에 저장탱크 2기 건설 사업허가 신청
오는 2021년 이후 추가 수요물량 가능성 염두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보령 LNG 터미널에 2기의 LNG 저장탱크가 추가로 건설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주식회사는 최근 산업부에 보령 LNG 터미널 5,6호기에 대한 사업허가 승인 신청을 한 상황이다.

보령 LNG 터미널은 지난해 11월 탱크 3기가 완성돼 올해초부터 가동중이다. 또한 합작사 중 하나인 GS측의 요청으로 1기가 현재 건설중이다. 이 저장탱크는 2019년 7월 완공예정이다.

현재 보령 LNG 터미널 사업부지는 LPG 1기외에 최대 7기의 저장탱크가 건설될 수 있는 면적이 확보돼 있다.

산업부의 사업허가 승인이 이뤄질 경우 보령 LNG 터미널에만 총 6기의 LNG 저장탱크가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사업자측은 기존 발전사업 수요와 향후 잠재적 수요치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21년 이후 추가수요 물량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사업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 LNG 터미널은 올해 1월 저장설비 총 60만㎘ 규모(20만㎘ 용량 저장탱크 3기)로 상업운전을 개시했으며, 연간 약 300만톤 상당의 발전용·산업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LNG 수송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과 액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기체 상태로 전환해 주는 기화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가스공사를 제외한 공기업 중 처음으로 LNG를 직도입 중인 중부발전 역시 보령 LNG 터미널 저장시설을 임차해 LNG 현물 구매를 위한 저장공간으로 활용 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LNG 직도입 시 경제성이 강화되고 수급 안정성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GS에너지와 LNG 단기물량 공동구매 및 LNG 연관사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상업운전 중인 민간 LNG 인수기지는 포스코 터미널(광양)과 보령 LNG 터미널 두곳이며, 오는 2019년 4월 통영터미널(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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