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to You(油)’ 캠페인 통해 빈곤가정에 등유 2억원 전달

▲ 빈곤가정에 등유를 제공하고 있는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 김영순(72세∙가명) 할머니는 비닐하우스에서 두 손주와 함께 살고 있다. 월 46만원의 정부보조금으로는 세 식구의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대학생인 큰 손주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보태고 있다. 손주들의 부모는 이혼 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홀로 두 손주를 돌봐온 할머니는 고혈압과 당뇨로 투병 중이다. 겨울이면 칼바람이 그대로 들이치지만 비싼 등유 가격 때문에 보일러를 틀기가 어렵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S-OIL은 한 할머니 가정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도록 ‘Hope to You(油)’ 캠페인을 통해 난방유를 후원하고 있다.

S-OIL이 에너지 빈곤층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호프 투 유, Hope to You(油)’ 캠페인을 펼쳤다.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는 15일 ‘호프 투 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에게 저소득가정 난방용 등유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추천을 받아 선정된 조손가정 및 독거노인 300여가정에 난방유를 공급하기 위해 주유상품권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수혜가정을 방문해 직접 드럼통에 난방용 등유를 주유한 알 감디 CEO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추운 겨울을 난방 없이 보내는 이웃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매우 가슴이 아팠다”며 “당사 제품인 등유를 꼭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며, S-OIL의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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