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포지션은 정유사가 91%, 석유수입사는 3.7% 불과
매수자는 석유도매업자 비중 높고 주유소는 여전히 낮아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10월 한달간 한국거래소 석유전자상거래에서 거래된 경유중 경쟁매매 물량 비중이 4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자상거래에서 석유 매도 포지션은 정유사가 91.3%를 기록했다.

정부가 전자상거래 석유매도자를 대상으로 석유수입부과금을 환급중인 것을 감안하면 환급액 대부분은 정유사가 받고 있는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유통된 석유는 총 1억7952만 리터로 그 전 월 대비 26.4% 줄었다.

거래방식중 경쟁매매 비중은 여전히 낮았다.

경쟁매매는 불특정 다수의 매도자가 매수자가 석유전자상거래를 통해 거래하는 방식인데 경유는 전체 거래량중 39.9%가 경쟁 매매 방식을 거쳤고 휘발유는 43.1%에 머물렀다.

나머지는 협의매매 방식으로 유통됐다.

협의매매는 석유 매도자와 매수자가 장외에서 거래 물량과 가격을 결정하는 사실상의 오프라인 방식인데 한국거래소는 협의매매 거래를 전자상거래에 상장해도 실적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전자상거래에서 매도 포지션은 정유사가 전체의 91.3%를 차지했고 석유수입사는 3.7%에 불과했다.

매수자는 석유대리점이 전체 물량의 61.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석유수입사도 20.1%를 기록했다.

석유전자상거래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석유는 정유사가 공급했고 이 물량의 81.3%는 석유수입사와 석유대리점 등 석유 도매 사업자가 구매한 셈으로 석유 소매 주유소의 구매 비중은 여전히 낮았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