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유가격, 평균 1271원/ℓ…서울과의 가격차는 131원/ℓ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10월 한 달 동안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경유를 판매한 지역은 ‘경남’인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9월부터 10월까지 2달간, 경유시장을 분석해 발표했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경유를 판매한 지역은 경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의 10월 평균 경유가격은 리터당 1271.5원이었다.

반면 경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여전히’ 서울이었다. 서울의 경유가격은 리터당 1403.43원으로, 경남과는 리터당 131.93원의 차이가 났다. 이는 서울에서 경유 50리터를 주유할 경우, 경남에서 주유한 것에 비해 약 6597원 더 비싼 가격이다.

에너지석유감시단은 10월 한달 간 각 유통단계별 가격변동 추이에 대해서도 분석했는데, 국제경유가격은 10월 한달간 리터당 2.1원을 인하한데 비해 오히려 정유사는 리터당 2.93원을 인상해 국제경유가격보다 5.03원 더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유소 단계에서는 판매가격을 리터당 6.72원을 더 인상해 국제경유가격 변동 폭보다 8.82원을 더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경유의 소비자 판매가격 중 세금비중은 52.72%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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