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배관 종합관리시스템 핵심기술 발명특허대전 수상
30일, 가스公과 연계해 한국형 배관안전관리제도 설명회도 개최

▲ 가스안전공사 정해덕 기술이사(사진 오른쪽)가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금상을 수상받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30일 서울 COEX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발명 특허대전’에서 ‘도시가스배관 종합관리시스템(CPMS, City-gas Pipeline Management System)’으로 2년 연속 금상(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국내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고, 기술 선진국 도약을 위한 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로 36번째 열렸다.

올해 특허대전에는 유수한 기업과 발명가가 출품한 400여개의 특허품들이 각축을 벌였으며,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CPMS는 33개 도시가스사가 배관 안전관리 정보를 동일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입력양식을 제공하고, 입력정보 오류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또한 입력된 배관정보에 따라 배관의 위험도 순위를 자동으로 제시해 우선 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5가지 핵심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 기술은 앞으로 가스안전공사와 도시가스사간 업무간소화 및 효율화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안전공사 정해덕 기술이사는 “CPMS는 통신과 데이터 관리 기술이 접목된 미래지향적 기술”이라며 “가스안전공사에서는 앞으로도 현장과 최신기술을 접목시켜 배관안전관리를 선도하고, 공사의 배관진단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가스공사와 연계해 한국형 배관건전성관리제도(이하 IMP) 설명회도 개최했다.

가스안전공사와 가스공사는 한국형 배관건전성관리제도(IMP)의 성공적인 시행과 정착을 위해 30일 대전에서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 가스기술기준위원회, 도시가스안전위원회, 도시가스협회 관계자 등 도시가스 안전관리 전문가 90여명이 참석했다.

IMP제도 구축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며 ‘한국형 IMP제도 개요 및 법령안(시행령, 시행규칙)’, ‘기반구축 현황 및 시행(운영) 계획’, ‘IMP제도 관련 ILI기술 및 KPIS System’ 등에 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형 IMP제도 법령안(시행령, 시행규칙)은 오는 12월 중 개정될 예정으로, 법률에서 위임한 과태료, 제도 적용 대상, 제출시기, 수행계획서 작성·심사·이행확인 기준, 결과 보고 등을 담고 있다.

법률 개정당시 공포(‘16.1.6일)일로부터 2년의 경과조치를 둠에 따라, 단기간에 신규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와 가스공사는 MOU를 체결하고 제도 기반구축에 노력해 왔다.

특히 가스안전공사에서는 IMP사업 추진단(TFT)을 구축·운영해 연구용역, 기술연구회, 전문가 육성 교육 Program, 시범사업 등을 운영했다.

가스공사는 IMP 연구·관리팀을 구축·운영해 가스배관망 정보시스템(KPIS) 및 첨단검사장비(ILI)를 개발하는 등 독자적인 배관 건전성관리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대형 가스사고를 예방하고 정확도 높고 경제적인 노후 배관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안전공사 양해명 안전관리이사는 “IMP제도는 도심지 고압가스 배관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의 혁신으로써 그 의미가 크다”며 “2018년 1월 7일부터 시행되는 배관건전성관리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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