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제 LPG가격 보합세 영향인 듯…미 반영분 해결은 아직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국내 LPG유통가격이 12월에 이어 1월도 동결됐다. 보합세를 보인 12월 국제LPG가격(이하 CP)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E1‧SK가스는 지난 29일 국내 LPG유통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E1은 지난달과 같이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kg당 976.8원, 산업용 프로판은 983.4원으로 결정됐고, 수송용 부탄은 kg당 1369원(리터당 799.5원)으로 결정됐다.

SK가스도 지난달과 똑같이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978.4원, 산업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967.8원, 수송용 부탄은 ㎏당 137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12월 CP가 보합세를 보인 영향을 분석된다. 사우디 아람코사는 12월 CP를 프로판은 톤당 15달러 인상한 590달러로, 부탄은 톤당 10달러 하락한 570달러로 결정한 바 있다.

국내 LPG수입업체들이 CP 변동폭만을 1월 국내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미반영분은 여전히 미결로 남게 됐다. LPG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상반기 미반영분까지 가격에 반영되면 LPG사업자, 택시업계 반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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