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 시행…직무역량강화 교육 등 실시
‘절차적 정당성 확보한 정규직전환 모범사례’ 평가

▲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모습.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1일자로 비정규직 직원 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7월 정부 정규직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직후부터 ‘KEA 좋은 일자리 창출 TF팀’을 구성해 고용노동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정규직전환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11월부터는 정규직전환 대상자들과 기존 직원 대표, 외부전문가, 경영진 등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정규직전환 결정기구를 구성해 전환절차와 일정, 처우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규직전환 대상자에 대한 설명회 개최, 회의 내용 공표 등 전환절차 일체를 공개하며 직원들의 수용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도 만전을 기했다.

에너지공단은 새해 근무 첫날인 2일부터 정규직전환 직원들을 대상으로 행정지원 직무교육, 필요소양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전환직원들에 대한 처우개선 및 합리적인 인사관리 방침 등도 추가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에 외부전문가로 참여한 성신여대 권오성 교수는 “에너지공단의 이번 정규직전환 사례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실하게 준수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모범사례”라며 “노동조합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전환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 것은 기존 정규직 직원과의 원만한 통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강남훈 이사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좋은 일자리가 복지이고 국가경쟁력이라는 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공단의 첫 걸음” 이라며, “앞으로 ‘비정규직 제로’를 위한 공단의 지속적인 정책 추진은 물론, 일자리 나누기 등 일자리 창출 노력과 공단 고유사업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확대에도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올해 신설하는 대전 에너지신산업 홍보관 근무자와 정규직 전환 미희망으로 발생한 인원 등을 포함한 11명에 대한 신규채용도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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