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오재순 부사장] 2017년은 우리 가스안전공사 40여년 역사 중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그동안 국내 가스사고 예방과 가스안전 확보를 위해 힘들게 노력해 온 공사의 신뢰와 위상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조직 내 혼란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어지러움을 빠르게 수습하고 조직을 정상화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뛰고 있지만,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공사 고유 업무인 가스안전 확보를 위한 검사와 점검 등 일을 충실히 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신뢰 회복의 길이라 생각하고, 새해에도 국민의 가스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를 비롯해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등 공사 인프라를 활용해 가스사고 예방과 기술 발전에 속도를 높이고, 가스안전 Global Top 기술을 확보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자연재해에 대한 가스안전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도 힘쓰는 해를 만들겠다.
가스안전공사 오재순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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