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년인사회 개최…이인호 차관 참석
혁신‧상생 통해 세계 최고 수준 도약 다짐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최근 호황기를 맞은 석유화학업계의 신년인사회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들은 혁신과 상생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석유화학업계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이인호 차관, 석유화학협회 허수영 회장(롯데그룹 화학부문 BU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한화케미칼 김창범 부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최근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의 현황을 대변하듯 신년인사회는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더욱 더 위기의식을 갖고 최근의 유가 상승 등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업계 인사들은 ‘혁신성장’을 위해 기존의 범용제품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첨단소재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며 정부 역시 업계의 혁신성장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또한 석유화학 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정밀화학 등 전후방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중소기업의 힘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환경, 기술, 인력 문제 등에 석유화학 대기업의 노하우와 역량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석유화학협회 허수영 회장은 “현재 석유화학업계의 호실적은 업계와 정부가 합심해 진행한 선제적 사업재편과, 어려운 시기에도 미래를 내다보고 진행한 과감한 투자에서 기인했다”며 “업계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주요국의 자급률이 상승하면서 수입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상승, 환경문제,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석유화학 산업이 기존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혁신성장 노력을 본격화하고, 전후방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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