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국전기공사협회, 간접활선공법 시연회 개최

▲ 전기공사 기술자가 스마트 스틱 공법을 시연하는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스마트스틱을 이용한 간접활선공법을 배전 공사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일원에서 시행한 간접활선공법 시연회에는 1000여명의 인파가 모여 스마트 스틱 공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존 배전 공사를 할 때는 작업자가 전기 흐름을 막아 주는 안전장갑과 작업복을 입고 전봇대의 전선을 직접 만져 가며 공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전선을 직접 만지기 때문에 감전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

그러나 스마트 스틱(Smart Stick)을 사용하면 전선을 직접 만지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줄어든다.

그러나 현장 여건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한전 측이 스틱 사용을 강행하면서 전기공사업계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났다.

이에 관계기관은 전기공사 현장에서 스마트 스틱을 이용한 공사용 개폐기 공법을 직접 수행하는 시연회를 개최, 현장에서의 문제를 확인하기로 했다.

시연회는 ▲바이패스케이블 클램프 체결 및 분리 ▲점퍼선 절단 ▲피박 ▲슬리브 압축 ▲슬리브 커버 취부 ▲테이핑 등 6개 공정을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한전의 배전 전기원과 시공업체 현장 근로자가 각각 시연에 참여해 둘 사이의 작업 시간과 숙련도, 공정 차이 등을 비교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시연회를 통해 스마트 스틱을 이용한 간접활선공법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물론, 공법의 현장 적용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볼 수 있었다며 현장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올바르게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부분을 제안하는 등 한전과 업계 간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