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의 성공적 정착 위해 주유소업계 협조 당부
일자리안정자금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 홍보도 나서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올해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백운규 장관이 주유소 현장을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부 백운규 장관은 5일 충북 청주 소재 SK양궁장 주유소를 방문, 사업장 대표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 SK양궁장 주유소 유기준 대표가 참석했다.

백운규 장관은 올해 7530원으로 인상된 최저임금이 산업현장에 조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앞서 백 장관은 지난달 16일 반월국가산단을 방문했고, 지난달 25일에는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을 방문해 현장과의 소통행보를 이어간 바 있다.

이번 주유소 방문도 마찬가지로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그 원활한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필수적인 과제”라며 “그 취지를 이해하고 동참하는 기업인들이 우리 경제가 소득주도 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백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주유소와 같은 생활밀착형 업종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는 일자리안정자금, 사회보험료 경감제도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인들의 부담감 경감을 위해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 사회보험료 경감 1조원을 편성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30인 미만 업체의 월 보수 190만원 미만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월당 13만원의 일자리안정자금을 사업주에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보험료의 경우에는 두루누리사업 확대, 건보료 감면 등을 통해 신규가입 근로자 1인당 22만원을 지원한다.

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주유소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등의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백 장관은 “관계부처의 논의과정에서 주유소 업계의 의견이 충분히 고려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저임금 인상의 안착을 위한 방안을 업계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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