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公-GS리테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MOU 체결
GS편의점‧수퍼마켓 부지 활용해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

▲ 에너지공단 김인택 수요관리이사(사진 가운데), GS리테일 조윤성 편의점사업부 대표(사진 왼쪽), 대영채비(주) 정민교 대표가 ‘전기차 공용 충전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이젠 편의점에서도 전기차를 충전하는 시대가 열린다. 에너지공단과 GS리테일이 손잡고 ‘편의점 충전기’ 보급 확대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지난 6일 용인 본사에서 ㈜GS리테일(대표 허연수), 대영채비㈜(대표 정민교)와 전기차 공용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공단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산업 육성’ 사업을 통해 민간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 설치 시 1기당 최대 2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에너지공단이 충전기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GS리테일은 GS25편의점 및 GS수퍼마켓 등 설치장소를 발굴·제공, 대영채비㈜가 충전기를 제작·설치·운영·A/S를 담당하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전소 설치장소 확보에 대한 민간충전사업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전기차 이용자에게는 접근성이 좋은 충전소를 제공하며, GS25편의점과 GS수퍼마켓은 충전하는 동안 전기차 이용자가 매장을 이용하는 집객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접근성이 좋은 생활편의시설에 충전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더불어 전기차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공단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육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12월 GS편의점에 강원도 14기, 경상남도 36기 등 총 50기의 급속 충전기 설치를 지원했다. 전기차 급속 충전기는 완속 충전기 대비 7배 이상 빠른 충전이 가능하고 전기차 차종에 따라 완전충전에 30분에서 1시간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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