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석유감시단, 경유가격 분석 보고서 발표
서울-경남 경유가격, 리터당 100원 이상 차이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경유 소비자 가격 중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 중 세금비중은 50.9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 경유가격의 비중은 38.87%, 주유소 유통비용‧마진은 6.52%, 정유사 유통비용‧마진은 3.65%였다.

지역별 경유 가격편차도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경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리터당 1442.15원이었다. 경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경남으로 리터당 1325.93원이었다. 두 지역의 경유가격 차이는 리터당 116.212원이다.

한편 1월 국제경유 가격이 리터당 24.43원 올라갔지만, 정유사 공급가격은 리터당 38.21원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 경유가격보다 리터당 13.78원 더 인상한 셈.

주유소의 판매가격의 경우에는 리터당 17.55원을 인상해 국제 경유가격 상승폭보다 리터당 6.88원 더 적게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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