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주유소와 LPG충전소업계에 최근 태양광에너지 바람이 불고 있다.

주유소업계의 경우 캐노피 상단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되파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LPG업계에서도 폐업한 LPG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처럼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중심으로 태양광에너지 보급 사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주유소와 LPG충전소가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우선 주유소와 LPG충전소 모두 넓은 부지를 활용하는 업종들이기 때문에 태양광발전 보급 사업에 가장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는 부지확보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주유소, LPG충전소업계 입장에서는 과포화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주유소와 LPG충전소들이 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태양광발전은 발전설비만 설치되면 별도의 관리 인력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본업과 병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즉 주유소, LPG충전소업계는 새로운 수익 판로를, 태양광발전업계는 보급 확대의 핵심거점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바람직한 사업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환경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신재생에너지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대세를 거역할 수 없다면, 그 흐름에 편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존게임’에 내몰린 주유소업계와 LPG충전소업계가 향후 신재생에너지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출구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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