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건설 추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계획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경상북도가 도내 '방사선융합기술원' 설립을 추진, 원자력의 산업적 이용을 촉진한다.

경상북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경주시 국제원자력 안전 연구단지 일원 9만9173㎡ 부지에 총 1200억원을 투입해 행정동, 전자가속기동, 이온빔가속기동 등을 사업내용으로 하는 방사선융합기술원을 설립한다는 것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에 방사선융합기술원이 설립되면 이미 구축된 포항방사광가속기, 경주 양성자가속기와 연계해 신소재 개발과 평가에 중요 연구시설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방사선융합기술(Radiation Fusion Technology)이란 방사선기술을 타 첨단기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분야를 의미한다.

세계 방사선 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 48억 달러에서 연평균 10.4%씩 성장하고 있고, 국내 방사선기기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8500억원 규모다.

하지만 방사선융합의료기기 및 비파괴검사기기 등의 방사선 발생장치 및 센서는 핵심부품 원천기술 부재로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

외국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에는 4개소, 일본에는 2개소가 운영 중으로 방사선 의학 연구, 양자빔 과학 연구, 핵융합 에너지 연구 등에 활용 중이며, 국내에는 전북 정읍시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2006년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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