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公-경남,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보급사업’ MOU 체결
50억원 투자, 22개 단지에 2000k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보급

▲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지앤이타임즈 박병인 기자] 에너지공단과 경상남도가 함께 태양광 발전 시설 보급을 통해 저소득층의 전기료를 절감시킬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2일 경상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경상남도청에서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협약은 2022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경상남도 25억원, 시·군 25억원)의 사업비로 경상남도 내 저소득층 공동주택 22개 단지 유휴공간을 활용해 20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는 10억원의 사업비로 통영 도천 시영아파트 264세대를 비롯해 김해시 월산주공 11·14차 아파트 등 6개 단지 2867세대에 40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에너지공단은 설비 설치확인 및 기술·운영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며 경상남도는 추진계획 수립 및 사업성과 분석,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또한 통영시 등 시·군에서는 사업추진 관리감독, 재정적 지원을 추진하며 토지주택공사는 사업시행과 사후관리를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동당 연간 약 640만원, 가구당 약 5000원의 전기료가 절감돼 가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는 모범사례로서 타 시도에도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에너지공단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에너지바우처사업 및 농촌지역의 태양광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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