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가전업계 1위 기업에 반조립 형태로 공급
상업용 보일러․캐스케이드 등 수출 다변화할 것

▲ (주)귀뚜라미는 우즈베키스탄 가전업계 1위 기업인 아르텔 그룹(Artel Group)에 5년간 20만대의 가스보일러를 반조립제품(CKD) 형태로 수출한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주)귀뚜라미(대표 강승규)는 우즈베키스탄 가전업계 1위 기업인 아르텔 그룹(Artel Group)에 5년간 20만대의 가스보일러를 반조립제품(CKD) 형태로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지난 2월 아르텔 우즈벡 공장에 보일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기술을 제공했으며, 앞으로 현지 위탁 생산 공장을 활용해 연간 4만대의 귀뚜라미보일러 완제품을 로얄(ROYAL designed by Kiturami)이란 브랜드로 우즈베키스탄에 판매한다.

귀뚜라미는 올해 예정된 수출물량 4만대 중 1만대의 반제품을 1차로 선적하고, 연내 3만 대를 순차적으로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귀뚜라미는 이번 아르텔 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귀뚜라미보일러의 현지 조립 생산이 가능해져 시장대응력과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우즈베키스탄 정부 입찰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이번 반제품 수출을 계기로 수출 규모의 양적 팽창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아르텔 그룹과의 추가 협의를 통해 벽걸이형 가스보일러를 시작으로 상업용 보일러, 펠릿보일러, 캐스케이드 등으로 반제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귀뚜라미는 지난 2017년 11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 시 경제사절단과 보일러 사업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올해 1월에는 아르텔 그룹(Artel Group)과 아르텔의 국내 협력사인 (주)디엠엔터프라이즈와 함께 현지 생산과 수출 규모에 대한 투자의향서(Letter of indemnity)를 체결했다.

아르텔 그룹은 TV, 세탁기, 에어컨, 가스레인지 등 다양한 가전제품 사업으로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가전업계 1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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