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스공사, 냉열공급 업무 협약
미활용 에너지로 물류센터 운영비용 절감 기대

▲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왼쪽)과 한국가스공사 정승일 사장이 ‘인천신항 LNG 냉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앤이타임즈 송승온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인천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에너지를 물류센터에서 활용하는 ‘LNG 냉열 냉동‧냉장 클러스트’ 구축사업이 본격화 된다.

인천항만공사(남봉현)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와  28일 인천 쉐라톤그랜드 호텔에서 ‘인천신항 LNG 냉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존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LNG냉열 공급설비의 건설관리 ▲LNG냉열 공급설비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인천신항의 안정적 냉열 공급에 필요한 사항에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전부터 인천항만공사와 가스공사는 냉열 협의체 운영 및 해외사례 벤치마킹을 실시하면서 LNG 냉열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16년 5월 기관 간 양해각서 체결 후 냉열공급 시설의 안전성 강화, 세부업무 및 비용분담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13년 인천신항 배후단지 인근에 위치한 가스공사 LNG 생산기지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재활용한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발굴하고, 2015년 3월 사업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2016년 10월 기본계획 및 추진전략을 수립, 현재 LNG 냉열 공급설비 공사에 필요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천신항 배후단지 1구역 내 조성예정인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세계 신선화물 물류시장을 선점하고, 기존의 미활용 에너지를 재활용함으로써 물류센터 운영비용 절감과 친환경 미래에너지 활용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협약과는 별도로 인천항만공사와 가스공사는 LNG냉열을 국가 신에너지로 육성해 에너지 다원성 확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및 관련 에너지 신사업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이번 사업이 LNG 냉열의 고부가가치를 적극 활용하고 인천신항의 경쟁력 있는 물류 인프라로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스공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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