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도 13조504억원 매출중 49%가 해외 판매
규모의 경제 활용, 경질석유 실적중 절반 수출로 획득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SK에너지는 지난 해 생산한 휘발유중 절반 이상을 수출했다.

휘발유 수출 실적만 2조원이 넘었다.

GS칼텍스는 지난 해 경유 수출로 4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정유사들은 대표적인 경질 석유제품이자 수송연료인 휘발유와 경유 생산량중 절반 가까이를 수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SK에너지 등 국내 4개 정유사의 지난 해 실적 공시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 판매 실적은 13조50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수출실적은 48.8%에 해당되는 6조3726억원에 달했다.

경유 매출은 27조7777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수출은 48.8%에 해당되는 13조5496억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SK에너지는 지난해 휘발유 4조9505억원을 벌었는데 이중 수출이 절반을 넘었다.

약 52.6%에 달하는 2조6051억원을 수출로 판매했다.

9조672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경유 역시 49.9%에 해당되는 4조8260억원을 수출로 벌었다.

GS칼텍스는 3조2788억원의 휘발유 매출중 47%에 달하는 1조5415억원 어치를 수출했다.

경유는 7조841억원의 매출중 52.5%에 해당되는 3조7201억원을 수출로 벌었다.

현대오일뱅크와 S-OIL도 수출 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해 각각 1조1728억원과 1조8981억원에 달하는 휘발유와 경유를 수출로 판매했다.

S-OIL은 휘발유가 1조532억원, 경유는 3조1054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정유사들이 생산 경질 석유의 절반 가까이를 수출할 수 있는 배경은 규모의 경제와 높은 고도화 설비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사업보고서에서 ‘세계 6위 규모의 정제시설을 보유하면서 확보한 규모의 경제가 국제 수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정유 산업은 내수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석유 제품 수출을 늘려오고 있으며 현재는 총 생산량의 5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시황 역시 제한된 세계 정제 시설 증설과 견조한 석유제품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국내 정유업계에 우호적인 수급 여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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