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백운규 장관, UAE 바라카 원전 건설 경험 등 강조
양국간 추진 중인 중소형 원전 협력 의지도 표명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이 방한중인 가운데 우리 정부가 사우디에 들어설 원전 건설 수주 협력을 요청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4일 방한중인 사우디 알팔레(Khalid A. Al-falih)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을 만나 원전 등 에너지‧산업 전 분야에 걸친 양국간 협력을 논의했다.

알팔레 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백운규 장관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당시 제안한 방한 요청에 화답하는 한편 S-Oil이 5조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한 RUC/ODC 프로젝트 현장 방문 목적으로 이뤄졌다.

3일 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중인 알팔레 장관은 현대자동차와 S-Oil 신규 프로젝트 현장 등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에 앞서 백운규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간 에너지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에서 백운규 장관은 사우디가 자국내 건설 추진중인 원전의 예비 사업자를 조만간 선정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원전 수주 지원 의지를 밝히고 양국간 추진 중인 중소형 원전 협력의지도 표명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의 오랜 원전 건설과 운영 경험, 견고한 원전 공급망, 경제성 기술적 안전성, 사우디와 동일환 사막 환경인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건설 경험 등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자.

이에 대해 알팔레 장관은 사우디의 원전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양 국 간 석유‧건설 등 전통적 협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동차, 선박 등으로 협력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래형 동반성장을 위한 중점 파트너로서 향후 양국간 실질적 성과들이 조속히 가시화되기를 희망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한편 알팔레 장관은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 원자력신재생원장, 아람코 이사회 의장 및 사우디 국제전략파트너십 센터 이사회 의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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