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연속 증가*844기 달해, 2015년 이후 최고치
셰일원유 생산 거점 페르미안 시추 증가 두드러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6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으로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그 전 주 대비 10기 증가한 844기를 기록했다.

특히 6주 연속 늘어나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증가한 시추기 수는 47기에 달한다.

에너지 관련 정보 제공 업체인 베이커휴즈(Baker Hughes)는 이같은 미국내 시추기 수는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내 셰일원유 개발을 주도하는 페르미안(Permian) 분지가 시추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데 11일 기준 이 곳의 시추기 수는 그 전 주 보다도 5기 증가한 463기를 기록중이다.

이외에도 이글포드(Eagle Ford), 그라니트워시(Granite Wash) 지역에서도 각각 2기의 시추기가 늘었다.

시추 시도가 늘어나면서 페르미안 지역의 석유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6월 페르미안 지역 석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7만8000 배럴이 늘어난 328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페르미안 지역을 포함한 미국 주요 셰일 분지에서의 석유 생산량은 5월 보다 하루 평균 14만5000배럴이 늘어난 718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 셰일원유 시추 시도가 늘어나는 것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경제 제재를 재개하기로 결정하면서 WTI와 브렌트, 두바이유 등 세계 3대 지표 유종 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상태이고 유가 100달러 시대까지 예측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미국 셰일원유 시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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