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원사업 통해 다양한 최적시스템 적용
동급 엔진대비 동력성능·배출가스·비용 모두 우세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경유차가 99% 이상 점유하고 있는 1톤트럭 시장에 LPG 직접분사방식의 LPG 1톤트럭이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유 1톤트럭에 탑재된 2.5L 경유엔진과 동등한 최대 토크를 구현한 LPG직접분사방식(LPDi) 1톤트럭이 그 주인공이다.

▲ LPG직접분사방식 엔진을 적용한 1톤트럭

기존 LPG 1톤트럭에 탑재된 2.4L LPi 1톤 트럭과 비교해도 이산화탄소는 5% 줄이고 토크는 25% 향상됐다.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단장 이영재)은 지난 3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0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터보 LPG 직접분사방식(LPDi) 1톤트럭을 공개했다.
 
이어서 지난 31일에는 ‘2018 글로벌탑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세계 최초 LPDi 1톤트럭 엔진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현대자동차 임혁 연구원은 “고압 액체 상태의 LPG 연료를 인젝터를 통해 각각의 연소실 안에 직접 분사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 향상 및 유해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엔진”임을 설명했다.

그동안 사업단은 휘발유·가스 배출기준(LEV Ⅲ)을 달성할 수 있는 엔진개발을 목표로 과제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16년 8월부터 시작된 1차년도 사업에서는 T-LPDi 엔진설계를 시작으로 LPG연료 혼합율과 인젝터 사양별 엔진 성능 분석 등을 통해 엔진 시작품 제작을 완료했다.

2차년도에는 LPDi 인젝터 코킹에 따른 분무특성 평가와 시동특성이나 배출가스 평가 등 엔진 성능에 대한 평가 및 분석이 진행됐다.

특히, 시제품으로 개발된 엔진의 최고출력이나 회전수 등이 3차년도 개발 목표치를 2차년도에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1톤트럭에 탑재된 LPG직접분사방식 엔진
지난 3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되는 3차년도 사업에서는 T-LPDi 엔진을 탑재한 시제품차량의 완성을 목표로 엔진 성능 향상 및 실도로 배출가스 최적화 등의 과제가 현재도 진행중에 있다.

현대자동차 임혁 연구원은 “고압축비 피스톤과 유동강화 연소시스템 등 각 분야별 연구결과를 통해 기존 LPG트럭이나 동급의 경유엔진에 비해 동력성능이 우수하고 배출가스가 감소되었으며, 비용측면에서도 절감된 친환경 T-LPDi 엔진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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