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자로 선정, 내년2월 구축예정
도시가스 개질로 수소생산‧판매 동시하는 수소충전소 사업 본격화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수소를 충전소에서 직접 생산해 수소전기차에 충전하는 온사이트형 수소충전소가 민간자본 보조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구축된다.

국내 유일의 산업용가열로 기업인 제이엔케이히터(대표 김방희)는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민간자본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소충전소 민간자본보조사업’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필요한 수소충전인프라 확충을 위해 정부가 민간사업자에게 수소충전소 구축비용 50%를 지원하는 민‧관 매칭사업으로, 충전소 1기당 최대 15억원이 지원된다.

제이엔케이히터가 내년 2월까지 인천 연수구에 구축예정인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충전소에서 도시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생산해 수소전기차에 충전하는 온사이트 방식이다.
 
이는 기존 부생수소를 석유화학단지에서 튜브트레일러로 수송해 충전하는 오프사이트 방식 수소충전소에 비해 수소 운송이 필요하지 않아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온사이트 방식 수소충전소는 석유화학단지에서 멀리 떨어진 수도권, 강원권 지역에 가장 적합한 수소충전소 방식으로 꼽힌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이번 환경부 민간자본보조사업으로 구축되는 수소충전소에 자체 개발한 개질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하루 수소 생산량은 250kg으로 승용차 기준 약 50대 차량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충전소는 환경부의 운영기준인 일 8시간, 월 20일의 최소운영시간을 훨씬 능가하는 일 16시간 이상 연중무휴로 민간에 개방해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엔케이히터 관계자는 “이번 환경부 민간자본보조 사업을 시작으로 국토부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8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에도 참여해 온사이트 방식 수소충전소 확산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한 수소충전소 관련설비 및 구축 전문인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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