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협의체, 국민 제안 9개 아이디어 선정
가축분뇨 퇴비화 과정 먼지 저감 기술 개발도 제안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도로를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공공 버스 등 대중교통에 부착하는 ‘달리는 미세먼지 저감 장치’

# 가축분뇨 퇴비화 및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 버스 정류장 외부 공기를 정화해 정류장 내부 및 주변으로 공급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미세먼지 알림 친환경 디스플레이를 정류장 벽면에 구현하는 등 ‘미세먼지 청정 스마트 거리’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 협의체(이하 범부처 협의체)는 국민 제안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중 전문가 평가를 거쳐 총 9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범부처 협의체는 과학 기술 기반의 근본적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5월, 미세먼지 R&D 관련 11개 기관 중심으로 구성된 기구이다.

최종 아이디어는 5월 10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이 제안한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140여건 중 아이디어의 충실성, 기술 개발 실현 가능성 및 필요성 등을 검토하여 총 20개 후보군이 선정됐다.

이후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문가 평가 위원회에서 과학적 실현 가능성, 기술적 파급효과, 문제해결 기여도, 국민 만족도 및 정책 반영도 등을 고려한 심층 평가를 실시해 최종 9건이 선정된 것.

평가 위원회 측은 이번에 제안된 아이디어는 기존 발전소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발생원으로부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것이 아닌 대기 중 미세먼지를 직접 줄이기 위한 식물 및 집진장치를 활용하는 것으로 접근 방법이 상이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동안 정부 연구개발 투자가 많지 않았던 농촌 분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평가 위원회는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5건을 추가로 검토해 총 14개 아이디어를 신규 사업 기획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제안자는 해당 아이디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2019년 신규 사업을 기획할 기회를 갖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국민과 함께 아이디어를 보다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와 협업해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연구개발 수행 과정에서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미세먼지 R&D 사업의 첫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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