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위원장, 에너지문제 해결 남북 함구적 평화에 기여
북측 재생에너지 수요확인 후 체계적 접근 필요
협회 산하 태양광 경협 테스크포스 구성 예정

▲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3일 광화문 소재 한 호텔에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을 초빙해 간담회를 가졌다.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북한의 전력난 해결을 위해 태양광 경협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태양광업계 의견에 대해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송영길 위원장은 북측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확인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는 3일 광화문 소재 한 호텔에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을 초빙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영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 남북경협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신북방정책에 대해 태양광업체들에게 설명을 한 송영길 위원장은 강연 틈틈이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국가들의 지도자들과 본인이 직접 협상하고 설득했던 과정들도 얘기해 큰 호응을 받았다.

송 위원장은 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도 높은 식견과 깊은 관심을 보였다.

슈퍼그리드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북한에 스마트에너지 체제를 구축하는 것의 가능성에 대해 피력했고, 에너지문제를 해결하는 남북의 협력체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태양광업계에서 북한의 전력난 해결을 위한 태양광 경협추진 요청에 대해 북한에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때 문제로 꼽히는 재생에너지의 높은 단가를 극복할 수 있는 보조금 등의 재원확보방안에 대해 관련 정책당국들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향후 남북경협의 흐름 속에서 태양광이 잘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염두에 두겠다는 언급도 했다.
 
한편, 협회 이완근 회장은 남북경협과 관련해 다양한 산업들이 경협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전력공급이 전제되어야 함을 지적했다.
 
북측의 전력난 해소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가 태양광발전인 만큼 태양광이 경협의 베이스가 되어야 함을 강조한 이완근 회장은 업체들이 협회라는 단일창구를 통해 정부와 보조를 잘 맞춰 남북경협에 체계적으로 접근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협회는 이날 간담회를 바탕으로 남북경협에 대비하는 태스크포스팀 구성과 같은 보다 실무적인 접근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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