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550㎿ 개발, 지역 주민 투자도 유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계약도 맺기로

▲ 수자원공사가 운영중인 보령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모습.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한국수자원공사가 서부발전과 공동으로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서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맺고 ▲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및 공동투자재원 조성 ▲ 수상태양광 공급인증서 거래 ▲ 수상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교류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을 활용하기 때문에 위치 선정과 건설비 부담이 적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지난 해 준공한 충주댐 내 3㎿급 수상태양광발전 시설은 4인 가족 기준 연간 94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31MWh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6730배럴의 원유 입을 대체하고 약 188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는 것이 공사측의 설명.

향후 진행되는 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는 서부발전이 공동 사업자로 참여해 오는 2022년까지 수상태양광 550㎿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 과정에서 지역주민을 투자자로 참여시켜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도 맺는다.

수자원공사 이학수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 온실가스 감축과 국가 친환경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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