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비상대책반 구성 상시 모니터링 강화
사고 대비 에너지공단 12개 본부에 현장대응반 가동

▲ 산업부는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비해 산지 태양광 발전설비 관리강화에 나섰다.(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함.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집중호우로 산지 태양광 발전설비에 산사태가 일어나가 붕괴된 이후 산지 태양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산업부가 산지 태양광 발전설비 관리강화에 나섰다.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공단에 태풍 대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에 나서는 한편, 태양광 발전사업자와 시공업체, 안전관리자 등에게 태양광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를 요구하는 공문과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안전사고 발생시 빠른 현장대응과 사고수습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의 전국 12개 지역본부에 현장대응반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3일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부지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 산업부는 태양광 설비에 대한 현장점검과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왔다.

산지 태양광을 대상으로 산림청과 지자체, 에너지공단 등과 합동으로 전국 80개소의 산지 태양광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비탈면과 배수시설 등의 시공불량 및 하자 발생부분에 대한 시정보완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지자체를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소 500m 이내에 건축물과 도로, 농경지, 축사 등이 위치해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군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 내 “태양광 안전관리 T/F”를 설치하고 사업용 설비 30,271개소, 자가용 설비 356,195개소 등 전체 태양광 발전설비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강화 요청공문을 발송하고,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발송하는 등 태풍과 집중호우를 대비해 안전관리를 실시 중이다.

특히, 10년 이상 가동 중인 전국 175개 태양광 설비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10년 미만 설비는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추가 발송하고 개별 안내를 통해 자체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산업부는 현재 진행 중인 현장점검 결과 및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태양광 안전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김현철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태풍이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에 태양광 설비에 대한 시설 점검이 필요하다”며 “태양광 사업자, 시공업체를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 점검을 실시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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