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후보지 최종 확정, 2012년까지 이전 완료 계획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가 충북 진천, 음성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밤 충북지역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는 진천군과 음성군이 공동으로 제안한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275만평을 혁신도시 후보지로 최종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충북지역 이전이 예정된 가운데 그동안 입지지역 선정을 놓고 충북도와 갈등을 빚어온 터였다.

안전공사는 입지도시로 청주, 청원을 희망해왔으나 도에서는 지역균형 발전 명분으로 제천 등 개발 낙후지역을 추천해 온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번에 선정된 진천, 음성지역은 청주, 청원권을 배제할 경우 가장 우수한 입지조건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신행정수도 최종후보지로도 거론됐던 곳이다.

진천, 음성은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해 수도권 남부일원에서는 통근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청주공항까지 30분,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청주청원권은 물론 행정중심 복합도시와의 접근성도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수도권 공장 이전에 따라 신흥공업지역으로 성장중인 가운데 인접지역에 지방산업단지가 입주해 충북지역 전체 공장의 40%의 공장이 가동중인 지역이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정부의 공기업이전 계획에 따라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용지보상과 사옥설계를 한 뒤 2007년 하반기 사옥건축에 착수, 2012년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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