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전가노협)는 국내 가스산업 구조개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오는 25일을 기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가노협 소속 전국 14개 도시가스사 노조는 결의문에서 가스산업 구조개악 방안에 대한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전가노협은 정부가 스스로 인정한 가스산업 구조개편의 문제점에 대해서 명백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채 무조건 강행하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발표한 구조개편은 가스공사를 인위적으로 분할, 재벌과 외국 자본에 매각하는 반경제적인 행위라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만약 가스공사 노조가 25일 총파업에 돌입한 후 공권력이 투입된다면 전가노협 산하 14개 도시가스사 노동조합은 즉각적인 연대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가노협 관계자는 『현 정부는 출범초기부터 공공부문 구조개혁이라는 명분으로 국민의 보편적인 공공서비스를 무시하고 극히 인위적이고 졸속적인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가스산업 부문에 있어서는 한국 산업의 특성과 현실을 완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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