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검사수수료 인상이 빠르면 이번주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산자부와 재경부는 안전공사의 검사수수료 인상안을 전체평균 10%선에서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안전공사가 책정한 수수료 16.6%인상안이 산자부의 승인을 거쳐 재경부로 제출, 현재까지 정확한 인상폭을 정하지 못한채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10%선에서는 결정되는데에 큰 이견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

세부 검사항목별 인상폭도 상향조정돼 이달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대량생산하는 보일러의 경우 검사수수료 인상폭을 낮춰 업계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소량생산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인상폭을 높이는 방안 등 세부적으로 차등화해 업계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번 검사수수료 인상안은 지난달에는 16.6%에서 13%로, 최근 다시 10%미만으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재경부가 사회 간접적인 물가상승을 우려해 안전공사의 발목을 잡은 것.

그러나 안전공사측은 계속 축소되는 정부보조금과 물가상승에 따른 자금부족, 여기에 단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수료 등으로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라고 밝혔다.

안전공사의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의 급여수준은 타 공기업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고, 복지여건도 열악하다』며 『직원들의 업무향상의 극대화와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적절한 수준의 인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공사의 검사수수료가 최종결정되면 가스석유기기협회 등 업계의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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