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당진 화력 준공 등 6458만kW 공급능력 확보

산자부, 당진 화력 준공 등 6458만kW 공급능력 확보

올해 하절기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산업자원부가 선언했다.

산자부는 2일 한전과 에너지관리공단, 발전회사 등 전력 분야 유관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안정 대책을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 산자부는 내수 경기와 설비투자가 회복되는 등의 영향으로 올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전년 대비 6.3%가 증가한 5808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평균이 34.5℃에 달하는 이상 고온시에는 6000만kW에 달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냉방용 전력 수요는 전년도바 7.7%가 증가한 1224만kW로 전망되고 이상 고온시에는 1450만kW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가 전년 대비 6.7%가 늘어난 2384만kW로 전망됐고 이상 고온에는 2462만kW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산자부는 최악의 상황에도 전력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화력 5, 6호기와 광양 복합발전소 등 신규 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발전소 예방정비를 조기 완료해 올해 여름철 총 6458만kW의 공급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전력공급 예비율은 11.2%에 달하고 이상 고온시에도 7.6%의 예비율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산자부는 예상범위를 초과하는 이상고온이나 발전기 불시 고장 등의 비상상황에도 대비해 직접부하제어나 비상절전 등의 방식을 통해 총 461만kW의 비상예비전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7월과 8월에는 산자부 자원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력수급대책본부’를 구성해 산하에 한전과 발전회사 등 관계기관 합동의 ‘비상수급 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산자부는 에너지절약과 소외계층 복지 향상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 5만가구를 대상으로 ‘조소득층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사업’을 6월부터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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