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규 사장 IR서 전략적 제휴 현황 밝혀

한국가스공사(사장 김명규)가 현행 15%로 제한된 가스공사의 동일인 소유지분한도를 정관개정을 통해 10%로 낮추는 한편, 해외 오일메이저에서 현행 1만7천원선인 자사 주식을 4만5천원선에 매입 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스공사가 향후 LNG 신규물량을 추가로 구매할 경우 이란에서는 20억 달러 상당의 플랜트 제공을 약속하고, 최고 20% 이상의 가스공사주 매입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2일 서울지사 사옥에서 국내 각 증권사 유틸리티 담당 애널리스트 및 증권전문가를 대상으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가스공사의 전략적 제휴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국내 포항제철이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주식을 공유하는 것처럼 가스공사와 이와 같은 방식을 채택하는 방안도 제시해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한 가운데 실무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명규 사장은 LNG공급국에서 내년에 추가로 발생하게 되는 1백50만톤 이상의 LNG신규물량을 가스공사가 구매해 주는 대신 가스공사주 20% 이상을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외국인의 소유제한 한도를 10%로 낮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대림산업과 추진중인 인천의 30만평 매립사업에 다국적 회사인 인터젠을 포함, 3사 합동으로 공동 발전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명규 사장은 카타르 오만 등 해외 가스프로젝트 지분참여사업, 미얀마 A-1광구 탐사사업, 이르쿠츠크 PNG사업 등 해외 사업다각화를 통해 가스공사의 주식가치를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애널리스트들은 가스산업 구조개편이 가스공사에 미치는 영향, 이르쿠츠크 PNG사업, 산업용 특소세 등과 관련한 각종 현안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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