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제3차 수급기본계획안 발표...발전용 천연가스 수요 증가 예상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4.6%씩의 추가 전력수요가 예상돼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 또한 비슷한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산자부가 밝힌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국내 전력수요는 오는 2010까지 연평균 4.6%씩 다소 높은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신 2010년 이후부터 2020년까지의 전력수요 증가율은 연평균 1.4% 수준으로 전력 저소비형 사회구조로 전환될 것이란 예측이다.

전력수요 증가와 함께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도 연평균 1.8%씩 증가해 현재의 5899만KW에서 2020년에는 7181만KW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발전설비도 지속적으로 확충, 2020년에는 총 8815만KW의 발전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 중 LNG설비는 총 18기로 1124만KW, 석탄화력 998만KW, 원전설비 960만KW 규모가 추가 건설될 예정이다.

또 석유설비는 제주도에 26만KW, 수력 246만KW, 신재생에너지 등 419만KW 규모의 발전설비는 오는 2020년까지 건설되며, 발전설비 건설에 소요되는 재원만 약 32조원에 달한다.

이와 같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지난 2004년 수립된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이후 최근의 높은 전력수요 추세와 발전사업자의 건설의향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또 적정 발전설비 규모와 전원믹스를 유도하고, 지역별 수급계획을 통해 지역 내 설비확충을 이끌어 내며, 탄소배출량 감축을 고려한 전원구성 계획으로 수립됐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지난 26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전력경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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