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에너지 산업의 중장기 경영환경은 해외사업 확대라는 기회요인과 국내 발전산업의 매출감소 위협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거시 경제 환경으로서 중국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국내 에너지 산업 환경으로서 화력발전사의 주요 에너지원인 화석연료의 사용은 일정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풍력·조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이 증가되는 추세가 될 것이다.

또한 정부에서 발전 5사 등에 대해 정책적으로 RPS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남부발전의 경우 2020년까지 15.84%의 목표량을 채워야하는 상황이라 회사의 대내외 경영환경은 치열한 경쟁체제가 강화되는 환경이라 볼 수 있겠다.

2011년 상반기 현재 남부발전의 발전설비는 LNG 첨두부하 설비가 50%에 육박하는 가운데 석탄화력 기저부하 설비가 43%, 풍력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0.5% 기타 설비가 7%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설비구조는 2010년 국내 총 발전량의 31%를 생산했고 향후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원자력발전량의 증가에 따라 급격한 운영효율 저하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회사는 이런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저 품위탄 연소 기반 석탄화력발전소를 확대해 기저부하 설비를 늘리는 한편 풍력을 중심으로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빠른속도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해외사업도 단순한 O&M 용역을 넘어서서 자원개발, 발전소 건설 및 운영, 해외직접투자 등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ATP-1000, CCR(Carbon Capture & Reuse)사업등의 독자적 모델을 개발하고 있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해 원자력발전 확대 기조가 부정적 영향을 받기는 하겠지만 결국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원자력 이외의 마땅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환경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향후 대한민국 발전 사업 역사에 큰 획을 남기고자 전 임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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