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산업단지 안에서 사고발생시 대응능력 높여

[지앤이타임즈 김성은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오는 16일, 경상북도 구미시 수출대로 149㈜ 구미 케미칼에서 화학물질(염소가스) 유출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안에서 염소가스를 충전하던 중 배관 파손으로 다량의 염소가스가 유출돼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인명구조·누출차단·통제구역 설정·사고확대 방지조치·오염원 제독 등에 중점을 두고 현지 실제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 참여기관은 11개 기관·단체(구미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중앙119구조본부 특수사고대응단, 경북 119특수구조단, 구미시청, 구미소방서, 구미경찰서, 구미시 보건소, 제50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 케미칼)로 총 90명의 인원과 장비 16대(소방헬기 1대, 지휘차 1대, 화학차 등 14대 등)가 동원된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국가 산업단지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관기관의 대응절차를 미리 점검하고 이를 보완해 재난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과거 보여주기 식의 훈련이 아니라 실제 사고와 동일한 상황에서 출동부터 상황판단회의, 센터 초기대응, 특수사고대응단 항공출동 등 현장성과 실효성이 있는 훈련을 하고 단계별 미비사항을 점검하여 개선·보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중앙119구조본부 화생방 신속대응팀이 헬기를 이용,출동해 구미센터를 지원하게 된다.
 
전국 6곳의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는 구미·시흥·익산·서산·여수·울산 국가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돼 있으며, 상반기에는 총 105건의 사고에 출동하여 누출 46건, 화재 26건, 환경 15건, 일반구조 12건, 폭발 5건, 질식 1건을 처리하였다.
 
‘구미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훈련은 지난달 24일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주)에서 실시한 서산 합동방재센터 훈련을 시작으로 전국의 6개 센터가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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