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수의계약 폐해 방지책 마련키로

▲ 공청회 장면
-배점기준 정하고 공개입찰 추진-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과 관련한 ESCO 사업자 선정의 투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균섭)은 지난달 28일 한국지역난방공사 강남지사에서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 ESCO 투자사업 표준화'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는 ESCO 투자업체를 비롯한 표준화(안)개발업체 등 100여명관계자들이 참석해 소형열병합발전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던 ESCO 업체 선정시 입주자대표와 관리사무소 사이의 수의계약으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고 입찰계약시 평가사항의 기준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 결과 입주자 대표가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할때 사업의 세부사항을 반드시 입주민들과 상의를 해 찬반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입찰공고를 통해 기본적인 자격요건을 갖춘 모든 업체에게 공평하게 참여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발주자 제시자료를 통해 적격업체가 에너지절감량과 투자비들을 동일한 조건에서 산출할수 있도록 기본적인 자료를 제시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입찰 평가에서도 기존 산자부 예규인 ‘에너지절약용역사업 적격심사기준’을 토대로 새로운 심사기준을 만들어 사업효과(35%), 사업수행 능력(25%), 사후관리(15%), 입찰가격(20%), 결격여부 및 우수인증(5%)등의 구체적인 배점 기준도 정했다.

이에따라 산업자원부와 에관공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표준화(안)에 대한 추가보완을 검토하고 실제 에너지사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확정된 ‘소형열병합발전 시스템 ESCO 투자사업 표준화(안)’은 에너지수급안정과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고효율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의 원활한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