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송배전용*日 가정용 등 수요 맞춘 진출 추진
올해 민간 *공공물량 포함 207만 MWh 신규 설치 전망돼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에너지 신산업의 대표 주자중 하나인 전기저장장치 ESS(Energy Storage System)가 올해 207만2000 MWh의 신규 설치가 전망되고 있다.

신재생 연계와 비상전원용 위주로 성장세가 예측되고 있는 것.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ESS 비상전원 인정 가이드라인을 설정했고 ESS 활용촉진 요금제를 도입했는가 하면 이달에는 ESS 저장전력의 전력시장 거래를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ESS 설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산업부 분석에 따르면 민간기업에서만 피크절감과 비상전원용으로 올해 총 55MWh의 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력 공기업도 오는 6월까지 12대의 ESS를 비상 전원으로 설치할 계획이고, 기존에 설치했던 FR용 ESS 46MWh가 시운전을 거쳐 7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이외에도 연내 총 140MW규모의 FR용 ESS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입된 풍력연계형 ESS와 6월에 REC 가중치가 부여되는 태양광연계 ES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올해 100MWh 설치가 예상되는데 이들 물량을 모두 감안하면 올해 총 207MWh의 ESS가 추가로 구축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전 세계적으로 ESS 시장이 성장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SNE 리서치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송배전용과 수용가 중심으로 2015년에 1억2000만 GWh, 금액으로는 31억 달러 규모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2020년에는 171억 달러에 달하는 9억2000만 GWh가 설치되면서 연평균 50.3%씩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급성장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ESS의 수출산업화를 위해 미국은 송배전용, 도서국가와 페루 등은 신재생에너지+ESS, 일본은 소규모 가정용 등 국가별 시장․전력 현황 등을 고려한 맞춤형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ESS는 남는 전력을 따로 저장했뒀다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는 시스템인데 특히 야간에 버려지는 전기를 저장해 피크 시간대에 공급해 전력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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