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지원 힘입어 80만명대 근접

- 선풍기 판매 크게 늘어 제조업체도 호황-

에너지관리공단의 ‘선풍기로 시원한 여름나기’ 백만인 서명운동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내적정온도를 준수하고 에어컨대신 선풍기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서명하면 추첨을 통해 3333명에게 경차 또는 김치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선풍기로 시원한 여름나기’ 백만인 서명운동 캠페인에 20일 현재 77만4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 하루 3~4만명 정도가 에관공 홈페이지를 통한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어 이 상승세가 유지되면 오는 30일경에는 백만명이 서명하는 것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과 ‘대한주부클럽연합회’등 민간단체가 오프라인 상에서 받은 30만명정도를 포함하면 백만명을 훨씬 넘어선 120~130만명정도가 서명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처음 백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된 지난 4월 한달간 참여인원은 9만3000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민간 시민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5월중순경에 20만명을 돌파했고 6월초에는 40만명이 참여한데 이어 최근에는 80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에관공 이정기 홍보교육실장은“지난 겨울 내복입기 캠페인에 이어 선풍기 사용 캠페인은 실천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선풍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나는 등 국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풍기 제조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 선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150만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매년 6월 말경이면 생산을 중단했는데 올해는 판매량 증가로 7월말까지 생산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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