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기준 1만2013곳 그쳐, 7년새 991곳 감소
공생 가능 적정 업소 감안시 앞으로도 2000곳 줄어야

주유소로 운영되다 카센터로 업종을 전환한 서울시 서초구의 한 업소 전경.(사진은 특정 기사와 무관함)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전국 영업 주유소 수가 1년 사이 147곳이 또 줄었다.

2010년 12월에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면서 약 7년 만에 1000곳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영업 주유소는 총 1만2013곳으로 집계됐다.

그 전년 같은 기간의 1만2160곳과 비교하면 1.2%에 해당되는 147곳이 줄었다.

주유소는 모든 지자체에서 감소했다.

특히 대도시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서울 영업 주유소는 1년 사이 558곳에서 545곳으로 13곳이 줄었고 부산도 452곳에서 442곳으로 10곳이 감소했다.

대전과 인천, 광주도 각각 386곳, 360곳, 308곳에서 382곳, 351곳, 298곳으로 줄어 들었다.

이외에도 대전과 울산 주유소는 266곳에서 259곳, 259곳에서 254곳으로 감소했다.

1년 사이 제주도는 단 한 곳의 주유소만 줄어 전국 최저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석유소비정체와 과열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영업주유소는 매년 감소세를 기록중이다.

2010년 12월 기준 1만3004곳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업소 수를 기록했는데 이후 매년 줄어 들면서 올해 1월까지 991곳이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 주유소 수는 한동안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 홍충기 박사는 2015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3년 기준 주유소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대로 감소하며 향후 휴업 및 폐업 주유소가 점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주유소업계 공생이 가능한 업소는 1만60 곳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앞으로도 약 2000곳 가까운 주유소가 문을 닫아야 한다.

 

저작권자 © 에너지플랫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